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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사우디의 한 공주가 개인 비서를 채용하기 위해 커리어 빌더라는 이름의 구인·구직 사이트에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주 측이 지급하겠다고 밝힌 연봉은 14만달러(1억 55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엄청난 연봉을 보장하는 만큼 지원 자격도 까다롭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원자는 여행 일정을 잘 기획할 줄 알아야 하며, 쇼핑·행사 등 각종 이벤트에도 정통해야 한다. 게다가 패션에도 일가견이 있어야 하고,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의 맛집과 위치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한편 이같은 사실은 ‘사우디의 불편한 진실을 논하는 파워 트위터리안’ 무즈타히드의 폭로로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익명으로 등록됐던 해당 공고는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