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실거래가]서울 집값 미스터리..대단지 신고가 속출

  • 등록 2018-10-28 오전 7:00:00

    수정 2018-10-28 오후 1:11:17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하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개월만에 약세 전환(한국감정원 기준)했다는 가격동향 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실거래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사례에서는 신고가 기록이 속출했다. 그야말로 미스터리(수수께끼)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25일 매매계약을 맺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9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3억7739만원이다.

강남4구 고가 아파트 거래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대부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면적 84.93㎡가 지난 20일 9억원(33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 거래 사상 처음으로 9억원대를 찍었다. 고층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면적형은 지난 1~2월 7억원 안팎에 거래되다가 3월에 8억원대에 진입한 바 있다.

금천구 가산동 두산위브 아파트 전용 84.9㎡는 지난 23일 5억1000만원(15층)에 팔렸다. 지난달에 5억원(20층), 4억9800만원(22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최고가 기록은 지난 8월 5억1300만원(14층)이다. 이 면적형은 올 들어 4억원 중후반대에 머물다가 8월 들어 5억원대에 진입했다.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3차 아파트 전용 43.92㎡는 지난 20일 4억76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신고가다. 8월 4억3800만원(14층)이 종전 최고가였다. 상반기 3억원 중반에 거래되던 것이 올 하반기 들어 4억원을 돌파했고 9·13 대책 이후에도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 종암동 종암SK 아파트 전용 59.04㎡는 4억5000만원(23층)에 팔렸다. 역시 신고가다. 10월 들어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0일에 4억4000만원(12층)에 거래 됐고 열흘만에 4억5000만원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올 상반기만 해도 3억원 중반에서 거래됐던 면적형이다.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전용 84.97㎡는 지난 20일 4억2000만원(12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3일 4억1800만원(16층) 매매거래 이후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중랑구 묵동 신내4단지 아파트 전용 59.76㎡는 지난 24일 4억1500만원(6층)에 팔렸다. 신고가다. 지난달 4억원(3층)이 첫 4억원대 진입 기록이었는데 한달만에 그보다 1500만원 높은 금액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전까지는 3억원 중반에 거래되던 면적형이다.

관악구 봉천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전용 84.99㎡는 지난 19일 4억원(2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이 올 하반기에 4억7000만~6억원에 거래됐고 지난 8일에는 6억3500만원(8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거래는 시세 대비 거래금액이 현저히 낮은 특수거래로 추정된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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