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회의원 연봉 1억5100만원...30% 삭감해야"

  • 등록 2019-11-10 오전 12:27:07

    수정 2019-11-10 오전 12:27:0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연 1억5100만 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를 30% 가량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심금라이브’의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심 대표는 정의당이 당론으로 내세운 ‘국회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삭감’과 관련해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5100만 원, 한 달에 1265만 원이다. 한 달 월급이 최저임금(174만 원)의 7.25배 정도”라며 “5배 이내면 390~400만 원 가까이 깎아 30% 정도 삭감하는 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 대표는 “지금 소득 격차가 크니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5배 이내로 하자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누가 정하냐, 셀프가 아니라 세비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것이 당론”이라고 말했다.

또 심 대표는 “제가 정개특위 위원장을 하면서 보니까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5~8위 정도 되는 듯하다”라며 “(국회의원들의) 신뢰 회복도 되고 최저임금과 국회의원 임금을 연동 시켜 임금 격차 해결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유튜브 ‘심금라이브’ 방송 캡처)
심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전 의원을) 세 번 정도 만났는데 한국당 소속이니 조심스러워서 ‘당에서 역할은 하고 계시냐’, ‘앞으로 계획은 있으시냐’고 물었다”라며 “그런데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한 번도 (한국당과)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용기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전 의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주민 임금 차별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라며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했고,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해 온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금 라이브’는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약 40여 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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