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부대 장병들, 고국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여된 임무 수행하며 뜻깊은 설 명절 보내
부대장병 및 현지인과 명절 온정 나누며 향수 달래
  • 등록 2020-01-25 오전 6:00:00

    수정 2020-01-25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역만리 타국에서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고 국가위상 제고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파병부대 1000여명의 장병들이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뜻깊은 설 명절을 보냈다. 해외파병부대 장병들도 고향과 가족 생각이 더욱 간절한 날이지만 대한민국의 군사외교관으로서 파병 임무로 고향에 갈 수 없기에 전우 및 현지인들과 다채로운 활동으로 그리움을 달랬다.

동명부대 장병들이 2020년 설 명절을 맞아 고국의 국민들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레바논 지역에서 감시·정찰활동 및 민군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는 설 연휴에도 빈틈없는 임무수행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합동차례를 지내고 현지인과 민속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명절을 보냈다. 특히 동명부대는 현지 서포터즈인 KLM(Korea Lebanon MachaAllah)과의 언어 교환 활동을 통해 익힌 현지어로 지역주민들과 덕담을 나누고 양국의 명절문화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설 연휴를 앞두고 레바논 압바시아의 장애인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세트를 전달하고 솜사탕 및 풍선 만들기,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역주민과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장병들의 태권도 교실에서는 태권도 수업과 함께 한국의 예절과 언어로 새해 인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청해부대 장병들이 새해 설 명절을 맞아 함상에서 가족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아프리카의 신생독립국 남수단에서 재건과 희망의 빛이 되어주고 있는 한빛부대는 설을 맞아 전장병이 하나가 되어 전통 민속놀이를 하고 부모님께 효도 편지를 작성하는 등 온정이 넘치는 명절을 보냈다. 특히 주민 기근 해소와 식량난 해결을 위해 2015년부터 한빛부대가 운영하고 있는 한빛농장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우리의 설 문화를 알리고 함께하며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아랍에미리트군과의 국방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특수작전 훈련에 매진해 온 아크부대와 우리 선박 및 타국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해 온 청해부대는 부여된 임무로 여유로운 설 명절을 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각각 아크-UAE군 연합훈련과 해상작전의 임무를 수행하며 타국에서 의미있는 설 명절을 보냈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설 연휴를 맞아 지난 23일 해외파병부대 장병들과 화상전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 재건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 항상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군사외교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비록 고국을 떠나 있지만 따뜻한 설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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