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600달러에 다음달 미국 출시

  • 등록 2010-10-21 오전 4:36:33

    수정 2010-10-21 오전 4:36:33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 갤럭시탭(Galaxy Tab)을 다음달 11일 출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갤럭시탭은 미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iPad)에 대항하는 첫 태블릿이 될 전망이다.

▲ 갤럭시탭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탭의 가격은 599.99달러로 책정됐으며, 이용자들에게는 기가바이트당 20달러의 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갤럭시탭의 출시 일정과 가격은 버라이즌이 아이패드를 이달 말 629.99달러에 출시한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발표됐다.

갤럭시탭은 여러 면에서 아이패드에 비해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메라, 어도비 플래시 등 애플에는 없는 기능들이 탑재돼 있고,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탭이 사용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는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관련 어플리케이션(앱)의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AT&T, 스프린트넥스텔, T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탭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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