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위상, 발렌타인데이 압도

크리스마스 다음 가장 큰 `선물 대목`으로 떠올라
잡화상품군 강세, 작년 3월 매출구성비 평월대비 5%↑
  • 등록 2012-03-11 오전 6:00:00

    수정 2012-03-11 오전 6:00:00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화이트데이의 위상이 발렌타인데이보다 높아지고 있다. 화이트데이 시즌 매출이 발렌타인데이를 넘어서면서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큰 기념일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작년 화이트데이 시즌 일주일간(3월8일~3월14일)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크리스마스 시즌(12월19일~12월25일)의 77%에 달했다. 반면 작년 발렌타인데이 시즌(2월8일~2월 14일)의 매출은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의 70% 수준이었다.

화이트데이 때 선물을 주는 남성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주목하기 보다는 `선물의 품격이나 이미지`를 더욱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작년 화이트데이 시즌의 객단가(개인별 구매단가)는 발렌타인데이 시즌보다 15% 높게 나타났다.

화이트데이 선물로는 주얼리ㆍ핸드백ㆍ화장품 등 잡화상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작년 3월 롯데백화점 전점 매출 중 잡화상품군의 매출구성비는 25%로, 작년 전체매출 중 20%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보다 5%나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동일 롯데백화점 잡화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화이트데이에 남성들이 사탕뿐 아니라 핸드백ㆍ주얼리 등을 함께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화이트데이의 객단가는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데이가 잡화상품군의 `대목`으로 떠오르자 화이트데이 전에 신상품을 앞당겨 선보이거나 특별한 상품을 기획하는 브랜드도 늘어났다. MCM은 신상품 `뉴비세토스 쇼퍼백`(69만5000원)을 9일 롯데백화점 전점 매장에서 단독으로 먼저 출시했다. 제이에스티나는 `화이트데이 기념 클래식라인(목걸이ㆍ귀고리 세트)`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27만80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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