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S&P, 포르투갈 최대銀 BES 신용등급 하향

  • 등록 2014-07-12 오전 4:29:10

    수정 2014-07-12 오전 4:29:10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포르투갈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11일(현지시간) 무디스는 BES의 신용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장기 신용등급을 ‘Ba3’에서 ‘B3’로 3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BES의 은행기본신용등급(BFSR) 하향은 모기업인 에스피리토 산토 파이낸셜 그룹(ESFG)과 기타 계열사에서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보호받을 수 있을지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무디스의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ES의 장기채와 예금 신용등급을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데 주목했다.

아울러 S&P도 BES의 리스크 증가를 언급하며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한 단계 낮추는 한편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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