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마주친 여성의 잠자리 제안에 남성 70% 거절

  • 등록 2015-05-03 오전 3:00:00

    수정 2015-05-03 오전 3: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낯설고 예쁜 여성에게 잠자리를 제안 받은 남성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안드레아 웬델이라는 여성이 사회적 실험의 일환으로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남성에게 잠자리를 제안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인 결과 남성의 70%는 거절의사를 표했다고 ‘스코티시 데일리 레코드’가 전했다.

웬만한 여배우에 버금가는 얼굴을 한 웬델은 노출이 심한 배꼽티나 란제리형 상의를 입고 남성 100명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한다.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남성에게 접근해 다짜고짜 첫 마디부터 자신과 성관계를 가질 의사가 있는지 타진해보는 형식이다.

웬델의 미모로 볼 때 대부분의 남성들이 승낙할 것 같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좋다고 답한 남성은 30%에 불과했고 70%는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물론 거절한 남성들 역시 전혀 예상 밖의 제안에 싫고 좋고를 떠나 뭔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우선이었다.

남성들은 웃으며 “진심이냐?”, “지금 당장?”, “뭣 땜에?”라는 등의 말들로 여성의 의중을 파악하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쨌든 남성이라고 무조건 여성과의 육체적 관계를 원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 있는 실험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해당 실험은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사회적 반향을 불러 모으고 있기도 하다. 지난 4월21일에 최초 공개된 동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3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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