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세단에서 15인승 승합차까지..10월 쏟아지는 '큰 차'

BMW 뉴 7시리즈·닛산 맥시마 등 준대형급 고급세단 출시
8인승 SUV 혼다 올 뉴 파일럿도 주목
현대차 쏠라티, 10년만의 국산 대형 승합차
  • 등록 2015-10-08 오전 3:00:24

    수정 2015-10-08 오전 3:00: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가을에 접어든 10월 한달간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에선 이른바 ‘큰 차’를 잇따라 고객에게 선보인다. 각사를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에서부터 대형 승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BMW 자존심 ‘뉴 7시리즈’ 출격..맥시마·올 뉴 파일럿도 관심

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오는 14일 대형 세단인 7시리즈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출시한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와 아우디 A8 등과 함께 수입차 고급세단 시장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이번 출시모델은 뉴 730 숏보디·롱보디 디젤과 뉴 750 롱보디 가솔린 등 3가지이다. 신형 7시리즈는 손가락 터치로 실내 조명과 음향, 에어컨 등을 조절하는 태블릿 PC 기반 ‘터치 커맨드’와 손동작을 수행하면 전화 수신과 거절,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한 ‘제스처 콘트롤’ 기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편의장치를 장착했다.

아울러 750 가솔린 모델 기준 최고 출력 450마력(5500~6000rpm)과 최대토크 66.3kg.m(1800~4500rpm) 성능을 낸다.

닛산이 지난 1일 출시한 스포츠 준대형세단 맥시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출시모델은 지난 1981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번의 완전변경을 거친 8세대로 정통 가솔린 세단이다.

맥시마는 미국 차 조사기관 워즈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에 14년 연속 뽑힌 VQ 엔진과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 최고출력 303마력(6400rpm)의 힘을 낸다.

특히 최상위 트림 기준 공식가격을 4370만원으로 책정해 동급(3498cc)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와도 비교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달 중순 선보일 혼다의 8인승 SUV 올 뉴 파일럿은 높은 안전성과 최대 2376ℓ의 넓은 적재공간 등 실용성을 내세운다. 이 차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안전등급(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을 받았다.

경쟁모델은 수입차 가솔린 SUV 1위인 포드 익스플로러이다. 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5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된 상태다.

이달 말 출시 가능성이 있는 2016년형 뉴 미니 클럽맨은 실제 크기는 준중형급이지만 차체가 역대 미니 모델 중 가장 크다. 뉴 미니 5도어에 비해 전장은 270㎜, 전폭은 90㎜ 각각 커졌다.

BMW 뉴 7시리즈 모델(750가솔린 엑스드라이브)
닛산 맥시마
혼다 올 뉴 파일럿
뉴 미니 클럽맨.
10년 만의 국산 대형승합차 ‘쏠라티’·신형 K5 하이브리드

국산차로는 현대자동차(005380)의 미니버스(승합차) 쏠라티가 주목받는다. 쏠라티는 지난 2005년 현대차 그레이스와 기아자동차(000270) 봉고3 버스, 쌍용자동차(003620) 이스타나 등의 단종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국산 대형 승합차다.

쏠라티는 전장 6195㎜, 전폭 2038㎜, 전고 2700㎜의 크기로 14·15·16인승 등 3가지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2.5CRDi 디젤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최대출력 170마력(3300rpm)과 최대토크 43.0kg.m(1500rpm)를 낸다. 늦어도 2주 안에 출시될 예정으로 공식가격은 5582만 ~ 5927만원이다.

신형 K5 하이브리도도 이달 말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차는 지난 7월 2.0 가솔린과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 2.0 LPI 등 5개의 신형 K5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각각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공인복합연비는 17.7(17인치)~18.2(16인치)㎞/ℓ이다. 현재 K5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인 16.8 km/ℓ에 비해 개선됐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내연기관은 최고 출력 156마력(6000rpm), 최대 토크 19.3 kg.m(5000rpm)을 낸다. 전기모터의 경우 51마력과 20.9 kg.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현재 K5 하이브리드는 2013년 나온 모델로 그동안 신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형 K5 하이브리드가 지난해 말 출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국산차 하이브리드 열풍을 불러올 지 주목된다.

현대차 쏠라티
기아차 신형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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