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자존심 ‘뉴 7시리즈’ 출격..맥시마·올 뉴 파일럿도 관심
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오는 14일 대형 세단인 7시리즈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출시한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와 아우디 A8 등과 함께 수입차 고급세단 시장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이번 출시모델은 뉴 730 숏보디·롱보디 디젤과 뉴 750 롱보디 가솔린 등 3가지이다. 신형 7시리즈는 손가락 터치로 실내 조명과 음향, 에어컨 등을 조절하는 태블릿 PC 기반 ‘터치 커맨드’와 손동작을 수행하면 전화 수신과 거절,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한 ‘제스처 콘트롤’ 기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편의장치를 장착했다.
아울러 750 가솔린 모델 기준 최고 출력 450마력(5500~6000rpm)과 최대토크 66.3kg.m(1800~4500rpm) 성능을 낸다.
닛산이 지난 1일 출시한 스포츠 준대형세단 맥시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출시모델은 지난 1981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번의 완전변경을 거친 8세대로 정통 가솔린 세단이다.
맥시마는 미국 차 조사기관 워즈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에 14년 연속 뽑힌 VQ 엔진과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 최고출력 303마력(6400rpm)의 힘을 낸다.
이달 중순 선보일 혼다의 8인승 SUV 올 뉴 파일럿은 높은 안전성과 최대 2376ℓ의 넓은 적재공간 등 실용성을 내세운다. 이 차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안전등급(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을 받았다.
경쟁모델은 수입차 가솔린 SUV 1위인 포드 익스플로러이다. 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5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된 상태다.
이달 말 출시 가능성이 있는 2016년형 뉴 미니 클럽맨은 실제 크기는 준중형급이지만 차체가 역대 미니 모델 중 가장 크다. 뉴 미니 5도어에 비해 전장은 270㎜, 전폭은 90㎜ 각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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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로는 현대자동차(005380)의 미니버스(승합차) 쏠라티가 주목받는다. 쏠라티는 지난 2005년 현대차 그레이스와 기아자동차(000270) 봉고3 버스, 쌍용자동차(003620) 이스타나 등의 단종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국산 대형 승합차다.
쏠라티는 전장 6195㎜, 전폭 2038㎜, 전고 2700㎜의 크기로 14·15·16인승 등 3가지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2.5CRDi 디젤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최대출력 170마력(3300rpm)과 최대토크 43.0kg.m(1500rpm)를 낸다. 늦어도 2주 안에 출시될 예정으로 공식가격은 5582만 ~ 5927만원이다.
신형 K5 하이브리도도 이달 말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차는 지난 7월 2.0 가솔린과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 2.0 LPI 등 5개의 신형 K5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각각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공인복합연비는 17.7(17인치)~18.2(16인치)㎞/ℓ이다. 현재 K5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인 16.8 km/ℓ에 비해 개선됐다.
현재 K5 하이브리드는 2013년 나온 모델로 그동안 신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형 K5 하이브리드가 지난해 말 출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국산차 하이브리드 열풍을 불러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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