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 `아이폰7 플러스` 선물하며 허세 부리는 中 금수저

  • 등록 2016-09-24 오전 3:33:33

    수정 2016-09-24 오전 3:33:33

(사진=王可可是?碧池 웨이보)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그룹의 아들이 많은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필요 이상의 허세와 사치를 부려 구설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왕제린 완다그룹 회장의 아들 왕쓰총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아이폰7 플러스’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왕제린은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완다그룹의 회장이며, 그의 아들 왕쓰총은 미디어 업체 프로젝트바나나와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의 대표이사다.

보도에 따르면 왕쓰총은 ‘왕코코’라는 이름의 시베리안 허스키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 매번 값비싼 물건을 사준 뒤 이를 SNS에 올리고 있다.

이번에 왕쓰총은 아이폰7 출시를 기념해 8대의 아이폰7 플러스를 반려견 왕코코에게 선물했다.

왕쓰총은 왕코코 옆에 쌓여 있는 아이폰7 플러스 사진을 웨이보에 올린 뒤 “사람들이 뭘 그렇게 자랑하는 거지? 나보다 대단한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폰7 플러스 중 3대는 골드로즈, 5대는 제트블랙 컬러 모델로, 수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허세와 사치가 심하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 왕쓰총의 이같은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애플워치가 출시됐을 때도 그는 왕코코의 발에 황금색 애플워치를 채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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