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모텔에서 강간당했다" 폭로

  • 등록 2018-03-05 오전 12:00:00

    수정 2018-03-05 오전 8:05:41

로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사진=로타SNS
[이데일리 e뉴스팀] 유명 사진작가 로타에게 미성년자 시절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성추행 의혹 사실을 부인한 사진작가 로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피해자 김씨는 당시 만 18세였다.

김씨는 “로타가 모텔에서 사진을 찍어 보자고 했다. 귀여운 파티 느낌으로”라며 “그런데 사진은 찍지 않고 저를 힘으로 제압해서 강간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사진을 갖고 있는 로타가 두려워 제대로 된 문제 제기를 못 했고, 이후 모델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작가 본인은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나쁜 폐단과 같은 것들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로타, 미성년자 성폭행 폭로 인터뷰. 사진=MBC
또 다른 피해자는 16세였을 때 촬영 도중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는 “(로타가) 이렇게 어린 모델은 처음 만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도 자기는 모델들이랑 합의하에 관계도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두 피해자는 로타가 첫 번째 성추행 폭로 이후 이를 부인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던 김 씨는 폭로 이후 로타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앞서 로타는 일반인 모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었고 당시에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로타는 미소녀 콘셉트 화보로 이름을 알린 작가다. 그는 구하라 설리 등 톱스타들을 대상으로 화보를 촬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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