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박사의 아름다운성]한알다 먹어도 소용없다면? “발기유발주사” 도움

  • 등록 2019-12-08 오전 6:35:28

    수정 2019-12-08 오전 6:35:28

[이윤수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원장]병원에는 발기부전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이 찿아 온다.

‘원장님, 발기약 먹어도 소식이 올까말까 하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습니까.’

‘너무 일찍 젊어서부터 비아그라를 남용했는지 내성이 생긴 것같습니다.’ 일부 남성들은 회식이나 접대를 갈때면 주변에서 파란 알약을 주면 참 좋았는데 하여 추억을 더듬는다. 옛날에는 비아그라 4분의 1쪽 먹어도 충분했다고 한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인지 한 알을 전부 복용해도 발기가 제대로 않된다고 한다. 아직 환자 본인이 젊다는 생각에 성생활을 포기하기 아쉬워한다.

‘약이 듣지 않으면 음경보형물 수술을 해야 하는데요’

‘아직 수술하기에는 겁도 나고 다른 방법이 없나요’

음경 내부의 혈관은 나이에 따라 점차 노화가 진행된다. 젊어서 혈관이 건강할 때는 약물의 도움이 없이도 전혀 발기에 문제가 없다. 중년이 넘어가면서 미세혈관이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발기 강직도가 떨어진다. 비만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 등 질환이 있으면 남보다 일찍 오기도 한다. 일종의 혈관 노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노화가 심하게 진행되면 혈관확장제 조차도 듣지 않는다.

‘일단 수술이 싫다면 발기유발주사 방법을 시도해 보시지요.’ 비아그라가 나오기 전까지 선호되던 방법이나 지금도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검사 및 교육목적으로 발기유발 약물을 음경에 주입했다. 잠시 후 대기실에서 반응을 기다리던 환자가 진료실에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들어온다. 자신의 성기가 한참 젊었을 때처럼 발기가 되었다며 보라고 한다. 기존의 사용하던 발기부전약보다 강직도가 세고 좋게 느껴진다고 한다.

발기부전 주사는 복용약보다 더 강력하고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음경에 주사해야 하고 과용량을 사용할 경우는 발기가 죽지 않는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자주 사용하다보면 주사약도 듣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약물의 치료효과가 오래 지속되려면 평소 혈관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운동이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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