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GO를 찾아서]'영의정 신발'이 돌아왔다

뉴트로 열풍에 돌아온 '숏패딩'과 '어그'
트렌드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가 '픽'한 아이템으로 인기 끌어
국내외 스타들도 SNS 통해 유행 인증
  • 등록 2020-12-19 오전 12:30:46

    수정 2020-12-19 오전 12:30:46

(사진=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올해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돌아온 짧은 길이의 패딩(숏패딩)과 ‘어그부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촌스럽다고 여겨졌던 짧은 기장과 푸퍼 스타일의 오버사이즈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유행을 부추겼다.

겨울 패션을 주도했던 롱패딩이 지고 지금은 숏패딩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숏패딩은 활동성이 뛰어나고 자유자재로 스타일링이 가능해 올겨울 패션 피플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그렇다고 보온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숏패딩 제품들은 멋스러운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성 소재를 더해 실용적인 부분까지 고려했다. 찬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성은 물론이고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 것.

이미 해외에서는 2~3년 전부터 스타일링이 상대적으로 쉬운 숏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에 부합하면서도 롱패딩보다 가격이 저렴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레트로 열풍을 타고 돌아온 건 숏패딩 뿐만 아니다. 1020세대로 인해 다시 주목받는 패션 트렌드가 있다. 바로 2000년대 유행했던 양털부츠 전문 브랜드인 어그(UGG)가 바로 그것이다.

어그 부츠는 지난 2004년 방영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착용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진 아이템이다.

당시 투박하고 뭉툭한 부츠는 어떤 세련된 외투와도 어울리지 못했다. 빨간색 코트에 검은색 어그부츠를 신고 나가면 사람들은 ‘영의정 패션’이라 놀리기도 했다. 특히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성 중 하나가 ‘어그 신은 여자’라는 말까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최근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이 어그 부추로 이어지면서 올 겨울 다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어그 부츠는 숏패딩이나 플리스, 코트 등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사진=어그(UGG) 홈페이지 캡쳐)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안한 라운지웨어와 잘 어울리는 실내용 슬리퍼와 숏패딩과 조화롭게 코디되는 발목 길이의 어그 부츠는 올겨울 핫 아이템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 톱 모델 지지 하디드, 영화배우 이리나 샤크, 패션 셀럽 조안 스몰스, 마마무의 솔라, 가수 허영지, 전효성 등 국내외 스타들도 하나 둘 신으며 유행을 인증하고 있다.

관계자는 “짧은 길이의 어그 부츠는 원마일웨어 패션은 물론 치마, 스키니바지, 레깅스 등에 두루 다 잘 어울리는 게 특징”이라며 “키가 작으면 짧은 어그에 스키니 청바지를 입고 상의를 길게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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