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증세 충격 작을 것"…비트코인값 5만달러 회복

비트코인값, 4만7000달러대 찍고 반등중
바이든 자본이득세, 비트코인도 과세 대상
다만 증세 충격 작다는 관측에 다시 상승
골드만 "여야 중대 거친 증세안 통과할 것"
"당분간 약세장 가능성 열어둬야" 관측도
  • 등록 2021-04-24 오전 5:32:23

    수정 2021-04-24 오전 5:32:23

최근 7일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바이든표 증세 충격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하면서다. 다만 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도 많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만818달러(약 56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4만7715달러, 5만22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값은 최근 규제 충격에 급격히 얼어붙었다.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가 퍼진데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도입 소식까지 전해지면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 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현행 20%에서 39.6%까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이득세에 더해 투자 소득에 대한 기존 누진소득세를 포함하면 세율은 최고 43.4%까지 높아질 수 있다. 자본이득세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주요 자산의 매매 차익에 매기는 세금이다. 비트코인 역시 과세 대상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달러 이상으로 반등한 건 바이든표 증세에 대한 우려가 큰 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협상 상대인 공화당의 반대까지 감안해 높은 세율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 의회를 통과한 인상 세율은 훨씬 낮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최종 세율을 28%로 예상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간) 중재를 거친 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한 것은 비트코인값 상승과 직결돼 있다.

다만 당분간 약세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해야 한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델타 익스체인지의 팬카즈 밸러니 최고경영자(CEO)는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약세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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