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하락…다우 5주연속↓

푸틴, "긍정적 변화" 언급…휴전합의 기대감 높여
실망감 속에 증시 하락 전환…바이든 추가제재 발표
리비안, 4Q 실적부진에 7.6%↓·다큐사인 20.1% 급락
  • 등록 2022-03-12 오전 7:14:39

    수정 2022-03-12 오전 7:21:06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일제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증시는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 AFP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 내린 3만2944.19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 내린 4204.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 하락한 1만2843.8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2% 하락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와 3.5% 밀렸다. 다우지수는 5주 연속, 나머지 두 지수는 각각 2주 연속 하락했다.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일부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어떤 긍정적 변화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휴전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그에 대한 실망감으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항구적 정상무역 관계(PNTR)’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PNTR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의회의 정기적 심사 없이 가장 유리한 관세를 적용받는 관계를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산 보드카와 수산물, 사치품 수입도 금지했다.

라이언 디트릭 LPL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휴전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1% 오른 배럴당 109.33달러에 마감했다. 금속 가격은 구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팔라듐 선물 가격은 4% 내렸고,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리비안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7.6% 급락했고, 다큐사인은 20.1% 내렸다. 기술주도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줌 비디오가 5% 내렸고, 메타플랫폼은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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