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重그룹 시가총액 '반토막'…한진·SK는 증가

  • 등록 2015-01-26 오전 6:00:00

    수정 2015-01-26 오전 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롯데그룹, GS그룹, 포스코그룹 등의 시가총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 규모는 2013년 말 733조5948억원에서 지난해 말 718조9925억원으로 1년 새 1.99% 감소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이 같은 기간 23조8825억원에서 10조8039억원으로 54.76%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을 포함해 롯데그룹(-26.17%) GS그룹(-18.56%) 포스코그룹(-16.94%) 등 7개 그룹도 시총 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비해 한진그룹, SK그룹, 삼성그룹 등 3곳은 시총 규모가 늘어났다. 한진그룹의 시총이 2013년 말 3조8024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8950억원으로 81.33% 증가했다. SK그룹과 삼성그룹의 시총은 각각 12.73%, 9.36% 확대됐다.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에서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의 주가가 각각 60.84%, 55.25% 내리며 그룹의 시총 감소를 이끌었다. 이밖에 포스코엠텍(009520), 삼성테크윈(012450), 한화케미칼(00983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10대 그룹에 속한 종목 가운데 아이리버(060570)가 331.86% 오르며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삼양통상(002170)(231.03%) 유수홀딩스(000700)(193.77%) 한진(002320)(184.51%) 등도 주가가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10대 그룹의 시총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시총 규모는 22일 기준 714조53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62%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은 지난해에 이어 7.23% 줄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한진그룹도 시총이 올해 들어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시총이 줄던 LG·포스코그룹은 올해 들어 시총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10대그룹 종목 가운데 LG생명과학(068870)이 가장 많이 올랐다. 실리콘웍스(108320) 삼성전기(009150) 등도 20% 넘게 오르며 올해 상승폭이 컸다.

이에 비해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올해 들어 23.56% 하락했고 삼성SDS(018260), 현대글로비스(086280) 제일모직(028260) 등도 20%대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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