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연하 아내에게 12억원짜리 벤틀리 선물한 석유 재벌 남편

  • 등록 2016-10-05 오전 1:11:11

    수정 2016-10-05 오전 1:11:11

(사진=Elizaveta Adamenko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석유 재벌 남편이 37살 연하 아내에게 무려 83만파운드(12억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발렌틴 로마노프와 엘리자베타 아다멘코 부부의 화려한 삶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석유 회사 루콜리의 싱가포르 지사를 담당하고 있는 발렌틴은 최근 모델인 아내 엘리자베타에게 12억원을 호가하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V8’을 선물했다.

이에 엘리자베타는 발렌틴으로부터 받은 흰색 벤틀리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남편의 ‘재력’을 과시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엘리자베타를 부러워하는 한편 싱가포르 현지에서 해당 차량을 등록하는 데 높은 세금이 부과됐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부가 SNS와 외신 등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이들은 올해 프랑스 코트다쥐르에 있는 한 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적지 않은 나이 차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더 논란이 됐던 건 18세 엘리자베타와 55세 발렌틴이 4년 동안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사실이다. 연애 시작 당시 엘리자베타는 14세, 발렌틴은 51세였던 셈이다.

10대 중반의 나이에 50대 남성과 교제한 뒤 10대 후반에 결혼식을 올린 엘리자베타는 남편과의 나이 차로 인한 곱지 않은 시선 탓에 큰 비난을 받아 왔다.

하지만 엘리자베타는 “사랑이란 위대한 것이다”라면서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는 일반인이 이해하지 못할 놀라운 일이 많다”는 의견을 남기며 자신의 사랑이 확고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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