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습직원 맘에 안 들때 내보내는 방법 1위는?

  • 등록 2016-11-07 오전 12:00:00

    수정 2016-11-07 오전 12: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채용 수습기간을 두고 있으며, 평가에 따라 채용이 취소되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정식 채용 전 수습기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가 ‘있다’고 답했다.

수습기간이 있는 채용은 ‘신입, 경력 둘 다’(54.4%), ‘신입 채용’(43.9%), ‘경력 채용’(1.7%)의 순으로, 신입은 대부분 수습기간을 거치고 있었다.

정식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신입과 경력 모두 ‘업무습득 수준’을 1위, ‘조직적응력’을 2위로 꼽았다.

신입의 경우, ‘업무습득 수준’(31.3%), ‘조직 적응력’(24.5%), ‘성격 및 인성’(12.4%), ‘회사문화 이해 및 적응’(11.6%), ‘근속 의지’(11.6%), ‘근태관리’(4.7%) 등의 순이었다.

경력 역시 ‘업무습득 수준’(24.8%)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조직 적응력’(18.8%), ‘업무 성과’(18.8%), ‘근속 의지’(12%), ‘성격 및 인성’(11.3%), ‘회사문화 이해 및 적응’(7.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습기간을 두는 이유로는 ‘채용확정 전 업무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53.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36.7%), ‘조직 적응력을 검증하기 위해서’(35.4%), ‘근속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28.7%), ‘직무 교육에 필요한 기간이라서’(21.1%) 등의 순이었다.

수습기간을 운영하는 기업 중 47.7%는 수습기간 평가 결과로 인해 채용되지 못하는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 때, 연간 전체 입사자 중 정식 채용되지 못하는 경우는 평균 19%로 집계됐다.

정식 채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유형으로는 ‘업무,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형’(59.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중 잦은 딴짓 등의 불성실형’(30.1%), ‘지시에 안 따르고 본인 생각 고집하는 독단형’(29.2%), ‘지각, 결근이 잦은 근태불량형’(26.5%), ‘동료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형’(25.7%), ‘성과가 미흡한 능력부족형’(23.9%), ‘기업문화에 반감, 불만 많은 불평형’(19.5%), ‘입사 시 거짓사항이 드러난 거짓말형’(16.8%), ‘인사생략 등 예의 없어 보이는 인성부족형’(15.9%), ‘새로운 시도를 꺼려하는 자신감부족형’(8.8%) 등을 들었다.

이들을 퇴사시키는 방식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7.8%가 ‘상담 등 통해 자진퇴사 유도’를 선택했다. 이밖에 ‘부적격사유를 제시하며 퇴사 권고’(31%), ‘연봉 등의 계약조건 조정’(4.4%), ‘수습(시용)기간 연장’(3.5%), ‘직무 재배치’(1.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수습기간을 운영 중인 인사담당자의 95.4%는 수습기간이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