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뉴욕 AI키운다..다니엘 리 '전진배치'

뉴욕 AI센터장에 다니엘 리 부사장
석·박사급 인력 중심 최대 50명 배치
  • 등록 2018-07-30 오전 5:00:04

    수정 2018-07-30 오전 5:00:0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선행 연구조직 삼성리서치가 연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센터를 미국 뉴욕에 설립한다. 뉴욕 센터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영입한 세계적인 AI 석학 다니엘 리(한국 이름 이동렬)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이끌 예정이다.

다니엘 리 펜실베니아대 교수. 사진=삼성전자
다니엘 리 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안에 뉴욕 AI 연구센터를 오픈한다”며 “센터장을 맡아 뉴욕 센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리 교수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부사장급으로 영입한 머신러닝 권위자다. 다니엘 리 교수가 뉴욕 AI 센터를 책임지고, 세바스찬 승 교수는 삼성전자 최고연구과학자(CRS)를 맡아 특정 센터에 속하지 않고 전체적인 AI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 AI 총괄센터와 미국 실리콘밸리 센터 등이 전무급 조직인 것과 비교하면 뉴욕 센터에는 부사장급 리더를 선임해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센터 인력은 석박사급 연구원을 중심으로 30~50명 수준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AI 포럼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AI 권위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며 글로벌 연구 거점 설립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일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총 5곳에 공격적으로 AI센터를 세웠다.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이보다 규모가 작은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AI 랩(연구실)을 개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동부에 세계적인 AI 석학과 연구원들이 밀집해있다”며 “서부와 동부 양 쪽에 연구센터를 두고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거점을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AI 인력 1000명을 확보해 구글·아마존 등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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