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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톡방 대화에는 ‘강간’이라는 단어가 최소 2차례 언급됐으며, ‘기절’도 언급됐다. 경찰은 해당 단어들과 공유된 촬영물 중 일부가 특수강간으로 의심되는 점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 등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준영의 ‘황금폰’을 처음으로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황금폰 속에 담긴 ‘강제 성폭행 정황’ 10건을 폭로했다. 1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방 변호사는 “강제 성폭행이라고 추정할 만한 사진과 영상을 포함해서 한 10건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최근에 피해자분들과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승리는 일정 기간마다 단톡방 참여자들에게 “리셋하라”라고 말한 뒤 방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방 변호사는 “하나의 채팅방 안에서 대화가 이어진 것이 아니라 중간마다 폭파시켰다”면서 “그 방에서 정준영은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사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