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허리 잘펴고 숙면 취하면 촌곤증 예방

쑥 미나리 등 제철 음식도 춘곤증 이기는데 도움
  • 등록 2015-03-26 오전 4:30:53

    수정 2015-03-26 오전 4:30:5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 ‘봄철피로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 춘곤증은 겨울 동안 수축돼 있던 신체가 기온상승과 활동량 증가 등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현상이다. 주요 증상은 졸음으로 오랜 시간 잠을 자도 등이 뻐근하고 어깨가 무거워지며 졸음이 쏟아진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4 교통사고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2013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231건으로 월별 사상자는 8월이 8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7월771명, 3월 724명 순이었다.

우인 강남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장시간 고속도로 운전을 하다 보면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일정한 소음과 진동이 오히려 신체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졸음이 오기 쉬운데다 봄철에는 춘곤증까지 겹쳐 운전자들이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8.0%)과 일요일(16.7%)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 특히 토요일 새벽 4~6시(81건), 일요일 오후 14~16시(80건)는 졸음운전에 주의해야 할 시간대로 분석됐다. 우 원장은 “주말에 여가활동을 위해 차를 몰고 나온 사람들이 점심식사 이후 춘곤증, 식곤증을 느끼며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40대 이상 운전자는 점심식사 직후인 오후 14시~18시 교통사고 확률이 높아 유의해야한다. 또 고속도로 졸음운전사고의 치사율은 타 도로 교통사고보다 7.5배나 높다.

우 원장은 “봄에는 무엇보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 봄에는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깊이 잠들지 못하고 선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다”며 “수면불균형은 곧 춘곤증에 의한 졸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숙면을 위한 바른 자세는 바로 누울 때 머리와 목, 허리 등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자세다. 높이 6∼8㎝ 정도의 베개를 목뒤에 받치면 머리와 목뼈가 일직선이 된다. 또 담요를 무릎 밑에 괴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구부러지며 척추 주위 근육이 풀어진다.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이에 베개나 방석을 끼고 자면 골반과 척추가 심하게 회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쑥, 미나리 등 제철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잠을 깨기 위해 카페인이 많은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는 비타민 함량이 높은 구기자차, 혈액순환과 소화를 돕는 생강차, 뇌의 활동을 돕는 오미자차 등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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