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용해 아내 불륜현장 잡아낸 남편, 생중계까지?

  • 등록 2016-11-21 오전 12:00:00

    수정 2016-11-21 오전 12:00:00

(사진=유튜브 채널 YAOG)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드론을 활용해 아내의 불륜 현장을 잡아낸 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한 한 남성의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체적으로는 안타깝다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제작자가 광고 수익을 위해 영상을 조작했을 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닉네임 ‘YAOG’를 사용하는 한 남성은 아내의 밀회 현장을 드론으로 찾아낸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몇 주 전부터 수상한 아내의 행동에 의심이 생겼다”며 “아내 뒤도 밟아봤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어 고심 끝에 드론을 이용하기로 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담겨있다.

이 남성은 “아내가 우리 집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드론으로 불륜 현장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화면을 전환했다.

이후 그는 화살표로 아내의 경로를 설명하며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아내를 발견했다. 심지어 치장을 하기도 한다”며 흥분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가 공개한 영상 속 아내는 불륜 남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에 탑승한다. 이에 해당 남성은 “나와 아내의 18년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라며 “우리의 결혼 생활이 나쁘지 않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 뒤 영상을 종료했다.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YAOG’가 이 모든 상황을 조작한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해당 남성은 과거에도 유튜브 유료 채널을 통해 큰 수익을 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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