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17일 내놓은 모바일 퍼즐 게임 ‘아라미 퍼즈벤처’가 입소문을 타고 조용하지만 안정적인 흥행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출시 일주일 만인 23일 글로벌 140여개국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퍼즐게임 인기순위 1위를 기록 중이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전세계 67개 지역 앱마켓에서도 퍼즐게임 인기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퍼즐(Puzzle)’과 ‘어드벤처(Adventure)’의 재미요소를 더한 게임이다. 동일한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배치하면 길이 열리는 ‘3매치’ 방식에 주인공 ‘아라미’를 특정 장소로 이동시키는 어드벤처 요소를 더해 기존 퍼즐게임과 차별화했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게임 아이템을 최소화해 과금요소를 줄였다. 게임 플레이를 할 때는 1개씩 차감되는 ‘하트’ 구매와 블록의 이동 횟수를 추가할 수 있는 아이템 2가지만 존재한다. 엔씨소프트와 엔씨코믹스가 서비스하는 게임이나 웹툰에 대한 광고를 감상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아라미 퍼즈벤처의 그림체와 스토리도 눈에 띈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엔씨코믹스가 연재한 웹툰 ‘엄마, 나 그리고 꼬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엄마, 나 그리고 꼬미는 엔씨의 PC온라인 게임 ‘MXM(Master X Master, 엠엑스엠)’에 등장하는 아라미의 성장기를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양말도깨비’로 유명한 만물상 작가의 작품이다.
게임 스테이지를 일정 조건으로 완료하면 감상할 수 있는 영상과 이미지는 아라미 퍼즈벤처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라고 엔씨는 설명했다.
엔씨 관계자는 “앞서 MXM 게임의 아라미 캐릭터를 활용해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 웹툰으로 제작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리니지 같은 무거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외에도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말랑말랑한 퍼즐게임을 제작하게 됐다”며 “기존 퍼즐게임의 틀에서 벗어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