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은 22일(현지시간) 생계를 위해 어린 딸을 팔게 된 가족 사례를 보도했다. CNN과의 인터뷰에 응한 마마린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내전으로 남편을 잃고 가뭄으로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3명의 자식 가운데 딸 아이를 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6살 난 딸 아킬라를 3000달러(약 330만원)에 한 남성에게 팔았다. 그러나 마마린은 이 남성이 약속한 돈 가운데 70달러 밖에 받지 못했다. 마마린은 “굶주려 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고 말했다.
유엔은 아프간에서 가뭄으로 27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올해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을 넘어서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