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사고 부르는 ‘마의 도로’는 어디?

  • 등록 2019-07-28 오전 6:00:00

    수정 2019-07-28 오전 6:00:00

28일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장마철 특집으로, 빗길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본다.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장마철 빗길 사고를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28일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는 전날에 이어 장마철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소홀한 도로 관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빗길 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짚어본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곡선도로를 지나던 제보자의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지더니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세 차례 들이받았다. 철제 가드레일이 휘어질 정도의 큰 충격이었고, 이 사고로 제보자는 갈비뼈 두 개가 부러져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알고 보니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도로와 다리를 잇는 구간으로, 단차가 있어 비가 내리면 물이 고이는 곳이다. 차들이 물웅덩이 위를 지나면서 제동력을 잃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문제는 운전자들이 이런 물웅덩이를 일일이 확인하고 피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빗길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속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제보자는 아스팔트 포장의 공용 시에 포장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인 ‘포트 홀’에 대해 제보했다. 많은 비가 내리던 장마철, 도로 위에 포트홀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보수요청을 한 제보자. 다음 날 확인해보니 도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메워져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 날 발생했다. 보수가 다 된 줄 알았던 포트홀이 하룻밤 사이에 다시 나타났다.

제보자는 “그전에도 사실 포트홀이 있었다”며 “계속 보수요청을 했었는데 땜질로 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장마철에는 도로를 재포장하기 전, 사고 예방을 위해 포트홀의 윗부분을 메우는 긴급보수를 우선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긴급보수한 도로 위로 빗물이 스며들어 포트홀이 다시 발생했던 것. 포트홀은 크기가 작더라도 차량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심하면 핸들이 틀어져 전복되는 등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해 3만 건 이상의 포트홀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 운전 중 포트홀을 발견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8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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