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01건이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1단지 전용 58㎡는 31억5000만원(4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26억원(2층)에 팔린 바 있다. 2개월 여 만에 5억5000만원이 치솟았다.
지난 1982년 준공한 개포주공1단지는 124개동, 5040가구 규모를 갖췄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670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최근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은 조합·상가간 극적 타결에 이어 사업시행변경인가까지 받으며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제는 빠른 사업 속도로 입주까지 고려하겠다는 문의가 많아 매물 잡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어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첼리투스아파트 전용 124.02㎡가 27억9800만원(4층)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0억3998만원(12층)에 팔린 바 있다. 3개월만에 3억원 이상이 하락했다.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신동아아파트 전용 140㎡는 27억2000만원(12층)에 손바뀜했다. 이 면적형은 작년 12월 26억원(6층)에 거래된 바 있다. 2개월 새 1억원이 넘게 가격이 뛰었다.
한편 정부는 부동산 탈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고강도 단속과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부동산 실거래·자금조달계획서 분석, 부동산 시장 범죄행위 수사,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 정보 수집·분석 등 업무를 수행한다. 전국의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에 대해선 국토부 대응반이 전담 조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