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TV가 뜬다, OTT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 등록 2015-06-24 오전 1:00:40

    수정 2015-06-24 오전 1:00:4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의미하는 OTT(Over The Top)가 주목받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동영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가구 넷 중 하나는 1인 가구인데 이사가 잦고 방송을 몰아보는 성향이 강해 전통적인 유료방송보다는 비용이 저렴하고 약정 없이 콘텐츠를 골라볼 수 있는 OTT 서비스가 인기다.

국내에서는 12개가 넘는 OTT가 서비스 되고 있다. 이에 더해 애플TV도 국내 상륙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카카오TV’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양한 OTT 서비스가 나오면서 유튜브가 독식하고 있던 국내 동영상 시장에 판도 변화가 감지된다.

시장 조사업체인 DMC미디어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만 19세~59세 남녀 1014명 표본조사)가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여전히 유튜브지만, 페이스북과 네이버 TV캐스트의 성장률이 유튜브 보다 더 높았다. 지난 5월 말 기준 유튜브의 동영상 시장 점유율은 4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네이버 TV캐스트(14.1%), 페이스북(12.8%) 순이었다. 지난 2월 말 대비 페이스북의 이용률은 약 83%, 네이버 TV캐스트는 약 41% 증가한 것으로 유튜브의 35% 증가 수치 보다 더 높다.

네이버에 따르면 TV캐스트 서비스는 PC 버전의 경우 지난 해 5월 말 총 체류시간은 3195만5000분, 순이용자수는 344만1037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5월 말에는 체류시간이 1억1773만분, 순이용자수 684만8500명으로 집계돼 각각 3.68배, 1.99배 증가했다. 모바일 버전도 올해 5월말에는 총체류시간 7503만6000분, 순이용자수 392만8706명으로 전년 5월 대비 각각 3.49배, 1.6배 늘었다.

장준기 네이버 동영상 셀(Cell)장은 “지난해부터 웹드라마, 웹애니메이션 등 특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고 영상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이용성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상에서 보여지는 동영상의 수는 올해들어 작년 대비 무려 3.6배나 증가했다”면서 “한국의 뛰어난 인프라에 힘 입어 매일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50%에 이른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OTT 서비스와 이용률 비교(출처=DMC미디어)
(출처=DMC미디어)
(출처=DMC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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