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사상 첫 10%대 진입

화장품·식음료 등 유망 소비재 수출 확대·마케팅 강화 필요
2위와 격차 벌이며 수입시장 점유율 1위 굳건히
  • 등록 2015-08-31 오전 6:00:00

    수정 2015-08-31 오전 6:00:00

중국수입시장 국가별 점유율. 한국무역협회.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10%대에 진입했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10.7%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p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에 진입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이후, 매년 점유율을 높여 2위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리의 대중 수출은 지난해보다 7.2%(중국의 한국 수입금액 기준) 감소한 828억달러지만, 주요 수입국 대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수입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늘어났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7758억달러다.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일부 소비재 등의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출 감소세를 완화하는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2013년 37.9%에서 지난해 44.8%, 올 상반기 45.2%로 늘어나면서 50%대에 육박하고 있다.

또 중국 내 떠오르는 소비시장인 환경·청정, 화장품·위생, 영유아 용품, 식음료 제품, 의료용품 등의 유망분야에서 일부 품목이 선전했다.

최용민 무협 베이징지부장은 “원자재 가격하락 등 중국의 전반적인 수입 하락세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일부 제품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식음료 등 일부 유망 소비재의 수출증대는 중간재 중심의 가공무역 수출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국의 완제품 소비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의 내수소비 장려를 위한 일부 소비재 품목 관세인하,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온라인 소비 확대 등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중국인들의 소비성향을 면밀히 관찰해 유망분야의 수출 잠재품목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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