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승무원 500명의 `키스마크` 사과 완판… `성 상품화` 논란

  • 등록 2015-12-26 오전 5:55:55

    수정 2015-12-26 오전 5:55:55

여성 승무원 500여명이 키스마크 남긴 사과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이데일리 e뉴스팀] 여성 승무원 500여명이 키스마크 남긴 사과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낯뜨거운 광고를 앞세워 사과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가 수백 곳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쇼핑몰 측은 사과를 들고 섹시한 자세를 취한 여성들을 앞세워 ‘여신의 유혹’ ‘당신에게 붉은 입술을 바친다’ 등의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여승무원 500여명이 키스마크를 남겼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다. 개당 10위안(1800원)에 판매된 해당 사과는 큰 인기를 끌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 남성은 “일부 남성들이 자극적인 광고에 이끌려 평범한 사과를 비싼 값에 사고 있다”면서 “승무원들이 직접 사과에 키스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시민은 이같은 광고가 여성 승무원의 단정한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을 물론 더 나아가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이라는 비난과 함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업체 측은 비난이 일자 현재 광고를 내리고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의 확인 결과 아직도 일부 쇼핑몰에서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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