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교통법 위반한 운전자에게 `반성문` 쓰게 한 이유는?

  • 등록 2016-04-09 오전 5:55:55

    수정 2016-04-09 오전 5:55:55

베트남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한 20세 여성이 벌금형 대신 ‘반성문’을 작성하는 처벌을 받게 돼 화제다. (사진=‘BBC’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팀]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교통 법규를 위반했는데 벌금형 대신 ‘반성문’을 작성하는 색다른 처벌을 받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베트남 다낭시 경찰 트랜 비엣 호아가 교통 법규를 위반한 여성 운전자에게 벌금 대신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일방통행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반대 방향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근처를 순찰 중이던 트랜에게 적발됐다.

당시 얼마의 벌금을 부과할지를 고민하던 트랜은 벌금형 대신 ‘다시는 교통 법규를 위반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장을 50번 적는 ‘반성문’을 제안했다.

여성은 당황스러웠지만 벌금형 대신 반성문을 선택했다. 그는 도로 구석에 앉아 마치 학창시절처럼 소위 ‘깜지’를 작성하며 본인의 행동을 반성했다.

이와 관련해 트랜은 “사실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교통 법규 이행과 안전에 대한 시민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반성문’을 작성하게 했다”면서 “반응은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트랜의 이같은 처벌 방법은 다낭시 도시 관리부 공식 페이스북에 반성문 쓰는 여성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 다수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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