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신기록 연이어 깨는 코스피…레버리지 펀드 '쑥쑥'

국내 펀드가 해외 펀드 수익률보다 높았던 한 주
코스피 지수 상승에 레버리지 펀드 수익률 독보적
  • 등록 2020-11-29 오전 7:30:00

    수정 2020-11-29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한 한국 증시. 펀드시장에서도 코스피 지수를 두 배로 추정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그 어떤 글로벌 펀드의 수익률보다 우수했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번주(23~27일)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3.1%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평균 0.86%에 지나지 않았으니 독보적인 수익률을 낸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북미주식(1.6%) △일본주식(1.98%) △유럽주식(0.3%) 등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동안 승승장구했던 중국주식은 이번주 수익률이 도리어 0.07% 깎였다.

이는 코스피 지수의 기록적인 상승에 근거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7.54포인트) 상승한 2633.45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26일)에 기록한 종가기준 역대 최고점(2625.91)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역대급 랠리를 펴고 있는 코스피는 이번 주에만 종가기준 4차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25일 역대 장중 최고치까지 경신한 것을 포함하면 5차례다.

이에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의 수익률은 7.58%,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주식-파생)A클래스의 수익률은 7.05%,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의 수익률은 6.99%로 나란히 3~5위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주식 펀드 중에서는 글로벌 경기 반등 기대감을 반영한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담은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의 수익률이 13.23%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이 9.93%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04% 수익률이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약한 상승세를 보였고, 채권형 펀드는 약한 하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관련해 재원 조달 등에 관한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및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도 역시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7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04%,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1.80bp 상승한 0.985%, 5년물 금리는 3.30bp 상승한 1.335%, 10년물 금리는 4.50bp 상승한 1.657%로 마감했다.

자금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0조 8053억원 감소한 231조 57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8조 2085억원 증가한 265조 567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045억원 감소한 22조 2310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766억원 증가한 25조 411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245억원 증가한 21조 535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218억원 증가한 22조 1880억원으로 나타났다.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111억원 증가한 39조 646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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