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얀센·아사트라제네카, 도입 백신 효과·부작용은?

  • 등록 2020-12-25 오전 6:00:00

    수정 2020-12-25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존슨앤존슨),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사 얀센(미국 존슨앤존슨 그룹 자회사)의 코로나19 백신은 내년 1분기 임상 3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국과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비슷하게 보관 유통 조건이 다소 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섭씨 2∼8도에서 6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바이알(병) 개봉 후 30도까지 실온에서 6시간 안에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은 48시간까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별도의 유통체계 도입 없이도 운송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얀센은 정부가 도입 계획을 밝힌 4개사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1회 접종만 해도 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2회 접종이 원칙이다.

얀센은 올해 9월부터 전 세계 6만명을 대상으로 1회 투여 후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벌여 내년 1분기 3상 시험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0월에 브라질에서 이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 한 명이 원인 불명 질병에 걸려 임상이 중단된 일도 있다.

존슨앤존슨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과거 자사의 에볼라 백신에 사용된 것과 같은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로이터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은 임상 3상 결과가 이미 나와 95%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는 제품이다.

다만 일부 임상 참가자들이 통증, 발열, 근육통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아직 없다는 것이 제조사 설명이다.

그러나 이미 접종을 시작한 미국, 영국에서는 일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어 부작용 범위와 정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기전도 얀센과 아스트레제네카와 다르다.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죽거나 약해진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해 저항 항체를 신체가 만들어내도록 유도하는 기존 방식의 백신이다.

화이자 백신은 이와 달리 인체 세포의 겉모양을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게 만들어 면역을 끌어내는 핵산 백신, 그 중에서도 mRNA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의 백신이 과거 광범위하게 쓰인 바가 없어 이번 코로나 유행을 통해 mRNA 백신의 효과성이 구체적으로 입증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mRNA 백신이라는 특성 때문에 보관 역시 까다롭다. 6개월 보관을 위해 영하 80∼ 영하 60도의 초저온 ‘콜드체인’(냉장유통)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 냉장유통인 2∼8도에서 보관하면 5일이 한계로 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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