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이름은 '넥스트레이드'…연내 인가 '잰걸음'

'차세대 거래' 이끌겠다는 포부 담아
연내 '넥스트레이드' 상표 출원 예정
인가 신청 계획대로 준비중…2024년 거래 목표
  • 등록 2022-10-21 오전 5:50:45

    수정 2022-10-21 오전 5:50:45

[이데일리 안혜신 양지윤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대체거래소(ATS) 이름으로 ‘넥스트레이드(Nextrade)’를 유력하게 놓고 고심 중이다. 정식 명칭 선정 등 연내 설립 인가 신청을 통한 대체거래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금투협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이름으로 넥스트레이드가 현재 내부적으로 가장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차세대 거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체거래소가 향후 한국거래소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대표 거래소로 자리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거래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이다. 금투협은 대체거래소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 거래 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금투협은 대체거래소 설립을 앞두고 ‘KATS(Korea Alternative Trading System, 한국대체거래시스템)’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당시 ‘한국 다자간매매체결회사’와 ‘한국대체거래소’에 대해서도 함께 상표를 출원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이름을 확정하기 전 후보군들에 대해서도 상표권을 여러개 출원을 한다”면서 “이들 중에서 최종 이름을 결정하겠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이름은 넥스트레이드”라고 전했다.

금투협은 올해 대체거래소 예비인가 및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오는 2024년 업무를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투협은 국내 대형 7개 증권사(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키움·신한투자증권)와 대체거래소 설립을 위한 ATS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이 곳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각 사가 10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한국거래소가 하지 않고 있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대체거래소에서 하기 시작한다면 거래소도 쫓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대체거래소 설립을 통해 다소 단조로운 현재 한국거래소 매매 형태에서 한 단계 발전한 다양한 매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어 “대체거래소 설립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큰 차이가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거래 유형과 매매시간 다양화 등이 늘어날 수 있고 다양한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거래가 가능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ATS설립준비위원회는 연내 대체거래소 설립 예비 인가와 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체거래소는 현재 상장 주권만을 거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증권형토큰 등 증권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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