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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 일 평균 확진자가 38%, 신규 위중증 환자가 55% 감소한 점을 이번 조치의 이유로 꼽았다. 중대본은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 추진 이후로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는 유지됐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에 따라 추가 의무 조정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이나 일반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요양원 등에 해당된다. 다만 대형마트나 터미널 역사 등에 위치한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남은 주요 방역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제도와 의료기관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이다. 중대본은 향후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해 위기단계 조정이나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 등급 조정 등과 연계해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위기 단계 조정 시행 시점을 4월 말 또는 5월 초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이번달 말쯤 추가적인 조정 계획에 대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