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과 노래할 땐 좋으셨죠?".. 회오리축구단 관련있나

  • 등록 2016-11-04 오전 12:15:00

    수정 2016-11-04 오전 10:04:3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문화예술계 최순실 인사들’에 대해 언급했다.

주진우 기자는 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 이제부터, 문화예술계의 최순실 인사들이 등장합니다”라며, “함께 해외여행 간 연예인. 함께 가라오케 다닌 연예인. 함께 땅 사러 다닌 연예인. 함께 돈 빼돌린 연예인… 국가대표 가수님, 박근혜 대통령이랑 노래할 때는 좋으셨죠?”라는 글을 올렸다.

주 기자는 이러한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직접 부른 선거로고송 ‘행복을 주는 사람’의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주진우 시사IN 기자 페이스북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며 밥을 사주고, 연예계 인맥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있다”며 한 대형기획사를 키워주고 특정 가수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선 관련 인물로 가수 싸이와 이승철 등이 거론됐다.

이에 가수 김흥국은 이날 라디오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서 “회오리축구단이 30년이 넘었다. 저는 초창기 멤버였는데 2002 월드컵 홍보를 위해 10년 정도 활동하다가 지금은 나온 지 꽤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씨 언니 최순득 씨는 전혀 모르는 분이다. 저는 회원이었지만 그분이 (회원이었는지는) 모른다. 그분에 대해서는 회오리축구단 총무나 단장에게 물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흥국은 “회오리축구단은 바쁜 연예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 모여 축구를 하는 순수한 팀이다. 멤버가 상당히 많다”며 “싸이가 축구단 멤버였는지 많이 물으시는데 제가 할 때는 없었다. 이승철도 나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통해 “싸이와 장시호 씨의 친분은 전혀 없다”며, 장시호 씨가 YG에 입사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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