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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 등 코로나19 억제 조치와 관련,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의 공격적 전략이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6만명 (사망)도 절대 좋을 순 없겠지만, 우리가 원래 얘기하고 생각하던 것보다는 훨씬 적은 숫자”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새 사망자 예측이 ‘6만명’ 수준임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코로나19 TF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유지하면 10만~24만명, 아무런 억지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150만~220만명의 미국인이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가동 중인 코로나19 TF와 별도로 경제적 파장 차단 및 경제활동 재개에 초점을 맞춘 제2의 TF를 내주 중 발족시키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9일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월에 미 경제를 다시 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