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NH아문디자산운용, ETF 조직 강화한다

ETF 조직 강화안 초안 마련해 내부 검토中
인력 두자릿수로 확충…핵심 ETF운용역 변화
이색ETF 대기…佛아문디와 해외투자 협력 강화
  • 등록 2022-07-28 오전 5:01:00

    수정 2022-07-28 오전 5:01:0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조직 강화를 위한 초안을 마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개월 다각적으로 준비해 온 ETF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 전략을 촘촘하게 가다듬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다각도로 ETF 조직 강화 검토…책임 운용역 변화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반기 ETF 조직 강화 방안을 위한 초안을 마련해 내부 검토하고 있다. 연초부터 ETF 조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현재 인력 보강과 조직 확대 내용을 포함한 초안 등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강화 일환의 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승인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TF 상시 인력 보강을 통해 두 자릿수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NH아문디운용 ETF 책임 운용역 자리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NH아문디운용 ETF 책임 운용역을 맡고 있던 최승우 전 ETF운용팀 팀장은 최근 다른 운용사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NH아문디운용이 2019년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영입해 온 인물이다. 최 전 팀장이 운용을 담당하던 17개 ETF의 운용전문인력은 이달 8일부로 다른 3명의 운용역으로 각각 바뀐 상태다. 핵심적인 자리로 꼽히는 만큼, 심사숙고해 새 인력 충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NH아문디운용 ETF 조직은 주식운용부문 내 패시브솔루션본부 산하 ETF전략팀과 ETF운용팀으로 구성돼 있다. 운용팀의 경우 ‘새로운 피’를 수혈해 치열해지고 있는 ETF 싸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5위권 점유율 싸움 ‘치열’…하반기도 이색 ETF 선봬

NH아문디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5위권을 두고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NH아문디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1조7486억원(점유율 2.34%) 규모로 6위다. 삼성자산운용(41.61%), 미래에셋자산운용(38.07%), KB자산운용(7.65%), 한국투자신탁운용(4.30%)에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2.47%), 한화자산운용(2.19%)와 좁은 격차를 두고 있다.

지난해엔 ETF 12종을 상장했고, 올 상반기엔 5종을 선보였다. 글로벌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부터, 국내 최초로 원자력 산업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iSelect ETF’로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에도 이색 ETF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오는 8월엔 국내에 없었던 식품 섹터 ETF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국면 필수소비재 수요를 감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증폭됐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 경기 우려 속 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인컴형 ETF와 더불어 회사 처음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채권형 액티브 ETF인 ‘HANARO 단기채권액티브’를 선보인 바 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는 처음이다.

“포화된 국내 ETF, 차별화 중요…프랑스 협력 강화”

NH아문디운용은 프랑스 아문디(Amundi)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ETF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국내 인덱스 상품이 포화되면서 해외 투자 상품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 국내에 없는, 장기 메가 트렌드 상품으로 승부에 나선다. 손병환 NH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NH아문디운용 경영진과 프랑스 아문디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아문디는 릭소사를 인수하면서 유럽 ETF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블랙록, 도이치뱅크 계열의 DWS에 이어 3위(11.2%)였지만,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블랙록(43.5%)에 이어 아문디가 13.5%로 뒤를 이었다. NH아문디운용은 본사와의 협력 결과물인 2020년 ‘HANARO 글로벌럭셔리S&P ETF’, 올해 ‘HANARO 글로벌워터 MSCI ETF’에 이어 오는 연말연초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이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조직 강화를 통해 ETF 라인업과 마케팅 강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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