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株 화두는 ‘전기’ 아닌 ‘저가’ - 배런스

  • 등록 2023-12-09 오전 2:16:20

    수정 2023-12-09 오전 2:16:2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2024년으로 향하는 자동차 제조업체간 경쟁의 핵심은 가장 진보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보다 저렴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배런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는 그 교훈을 가장 빨리 배우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초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2024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했다. 2023년에는 포드의 F-150라이트닝이, 2022년에는 리비안의 R1T가 수상했다.

모터트렌드의 이번 결정에는 저렴한 가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형 콜로라도 트럭의 판매가는 약 3만달러부터 시작된다. 포드 F-150라이트닝과 리비안 R1T의 가격은 모두 8만달러 이상이다.

승용차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지난 11월 모터트렌드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2024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했다.

프리우스의 판매가는 약 2만8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지난 몇 년 동안 모터트렌드는 제네시스 G90, 벤츠 E-클래스, 쉐보레 콜벳 등 고급 차량에 타이틀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배런스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승용차든 전기차든 보다 저렴한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배터리 전기차가 3분기 전체 럭셔리차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했다. 비럭셔리 자동차 분야에서는 배터리 전기차 비율이 3%에 불과하다. 수요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저렴한 전기차 모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연간 수십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야 할 때는 고급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었지만 이제 수백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려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저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