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공인이 뛴다]정기옥 노원구 상공회장 "소상공인-기관 잇는 소통창구 되겠다"(8)

25개 구 유일의 여성 상공회장
CEO 아카데미 과정 등 소상공인 위한 정책 시행
4호선 이전 부지에 테크노밸리 설립 추진
  • 등록 2015-04-13 오전 3:00:00

    수정 2015-04-13 오후 8:37:17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말뿐인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죠. 이를 위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이고 유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창구가 되고자 합니다.”

정기옥 노원구상공회장은 인터뷰 내내 소상공인에게 받기만 하는 상공회가 아니라 베풀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는 상공회가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노원구상공회장이자 대한상의ㆍ서울상의 산하 서울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성 최초 경제위원회 위원장이자 25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정 회장이 보이지 않는 벽을 뚫고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는 하지 않았던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창업교육 등을 가르치는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경영상담·경영해소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소상공인이 가지고 있는 애로점을 직접 듣고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변호사, 세무사 등을 고문으로 위촉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영자문단도 도입했다.

이 모두 정 회장이 처음으로 시작한 정책들이며, 나머지 25개 상공회의소에 큰 호응을 얻어 이제는 대부분의 지역상공회의소에서 이 정책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베푸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소통을 하지 않으면 무엇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유관 기관과의 소통이 없다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소통 강화를 위해 경영해소위원회와 별도로 매달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소상공인이 가지고 있는 애로점을 듣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유관 기관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매년 1회 정기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유관기관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해달라는 부탁이라도 한 번 건넬 수 있는 사이로 발전되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노원구청이 지하철 4호선 이전부지에 추진하는 지역 소상공인과 벤처기업을 위한 테크노밸리 구성에 조력자로 발벗고 나섰다. 정 회장은 “테크노밸리는 지역 소상공인과 벤처기업의 양·질적 성장과 함께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항상 고민하겠다”며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도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옥(52) 노원구 상공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을 강화해 지역 소상공인과 유관기관의 관계를 돈독히 다져 지역 소상공인에게 베풀 수 있는 지역 상공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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