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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일 신생아 집단 사망의 원인은 지질영양제(스모프리피드)가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오염됐을 개연성이 있다는 질본의 감염경로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주사제 용기에 들어있던 지질영양제 자체는 오염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질본의 역학조사 결과 지질영양제 자체나 수액세트는 무균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정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입건된 교수 2명을 신속히 조사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아 2명·여아 2명 등 총 4명의 신생아들은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잇따라 숨졌다.
국과수는 “주사제 용기에 들어 있던 지질영양제 자체가 오염됐거나 주사제 용기를 개봉해 주사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최종 부검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