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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48) 에브리플레이 대표는 18일 “PC방 관리프로그램 1위에 이어 운동·뷰티 관리프로그램 시장도 석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에브리플레이와 함께 미디어웹 수장을 겸한다. ‘피카’ 브랜드를 앞세워 PC방 관리프로그램 시장점유율 60%가량을 차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미디어웹은 넷마블 계열사다. 미디어웹은 지난해 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브리플레이는 미디어웹이 지분 87%를 보유한 자회사다.
김 대표는 언론인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지난 1994년 정보기술(IT) 전문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웹매거진 편집장 활동을 거쳐 온라인커뮤니티포털인 네띠앙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그는 미팅커뮤니티사이트인 ‘클럽엔조이’를 직접 창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6개월여 간 준비 과정을 거쳐 피트니스센터 관리프로그램인 ‘스포와이즈짐’과 함께 모바일 앱인 ‘에브리핏’을 출시했다. 그가 차별화한 점은 관리프로그램과 모바일과의 연동이었다. 김 대표는 “에브리핏은 회원권 이용현황과 운동이력 관리, PT예약, 트레이너 채팅 등을 모바일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브리핏은 출시 3개월 만에 300개 이상 가맹점을 확보, 시장에서 안착했다.
사업성을 확인한 김 대표는 에브리핏을 피트니스에 이어 요가·필라테스·스피닝·복싱 등 다양한 운동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작업에 나섰다. 여기에 에스테틱숍·네일아트 등 뷰티분야도 추가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운동·뷰티 오픈마켓인 ‘에브리핏 안심마켓’을 선보였다. “안심마켓을 통해 결제할 경우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기간제한과 캐시소멸 등 걱정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운동 등 영역이 그동안 공급자 위주였다면, 안심마켓을 계기로 수요자 중심으로 페러다임이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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