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에브리플레이 대표 "PC방 이어 운동 관리프로그램 석권"

수장 맡고 있는 미디어웹, PC방 관리프로그램 '부동의 1위'
신사업 위해 2016년 에브리플레이 설립, 운동·뷰티 관리프로그램 추진
'안심마켓' 가맹점 상반기 5000개 돌파 예상
  • 등록 2018-04-19 오전 1:00:00

    수정 2018-04-19 오전 7:19:04

김종인 에브리플레이 대표 (제공=에브리플레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백세시대에는 누구나 한가지 이상 운동을 즐기는 ‘1인1스포츠’가 일반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피부관리 등 뷰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비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고, 뷰티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시장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김종인(48) 에브리플레이 대표는 18일 “PC방 관리프로그램 1위에 이어 운동·뷰티 관리프로그램 시장도 석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에브리플레이와 함께 미디어웹 수장을 겸한다. ‘피카’ 브랜드를 앞세워 PC방 관리프로그램 시장점유율 60%가량을 차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미디어웹은 넷마블 계열사다. 미디어웹은 지난해 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브리플레이는 미디어웹이 지분 87%를 보유한 자회사다.

김 대표는 언론인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지난 1994년 정보기술(IT) 전문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웹매거진 편집장 활동을 거쳐 온라인커뮤니티포털인 네띠앙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그는 미팅커뮤니티사이트인 ‘클럽엔조이’를 직접 창업하기도 했다.

미디어웹을 2006년부터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10년 만인 2016년 에브리플레이를 설립했다. “과거 2만개 이상이던 PC방이 현재 1만개 이하로 줄었다. 모바일 보급이 일반화된 영향이 크다. 관리프로그램에 이어 무인시스템(키오스크) 등 PC방 솔루션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PC방 관리프로그램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백세시대 유망한 산업인 운동·뷰티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에브리플레이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6개월여 간 준비 과정을 거쳐 피트니스센터 관리프로그램인 ‘스포와이즈짐’과 함께 모바일 앱인 ‘에브리핏’을 출시했다. 그가 차별화한 점은 관리프로그램과 모바일과의 연동이었다. 김 대표는 “에브리핏은 회원권 이용현황과 운동이력 관리, PT예약, 트레이너 채팅 등을 모바일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브리핏은 출시 3개월 만에 300개 이상 가맹점을 확보, 시장에서 안착했다.

사업성을 확인한 김 대표는 에브리핏을 피트니스에 이어 요가·필라테스·스피닝·복싱 등 다양한 운동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작업에 나섰다. 여기에 에스테틱숍·네일아트 등 뷰티분야도 추가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운동·뷰티 오픈마켓인 ‘에브리핏 안심마켓’을 선보였다. “안심마켓을 통해 결제할 경우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기간제한과 캐시소멸 등 걱정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운동 등 영역이 그동안 공급자 위주였다면, 안심마켓을 계기로 수요자 중심으로 페러다임이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브리플레이는 안심마켓을 출시한 후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가맹점은 이달 현재까지 3000개를 넘어섰다. 현 추세라면 올 상반기 중 5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 상반기 중 에브리핏 앱 다운로드 역시 5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브리플레이는 올해만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센터 등 운동을 위한 모바일 앱 ‘에브리핏’ (제공=에브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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