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국내 주식형펀드 부진…이머징펀드서 자금 유출 조짐

  • 등록 2018-05-13 오전 9:12:14

    수정 2018-05-13 오전 9:12:1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우려 심화와 바이오주 약세로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한주 국내 주식형펀드 역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일부 신흥국 주식형펀드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5월 들어서 신흥국 펀드에서는 자금이 이탈할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공시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19%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이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형 펀드 -1.14%, K200인덱스 펀드 -1.00%, 일반주식형 펀드 -0.93%, 중소형주식 펀드는 -0.20%의 부진한 수익을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565개 중 20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196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이 9.5%로 가장 높았고, ‘삼성KODEX기계장비상장지수[주식]’이 6.14%를 기록했다.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2.44%) 등 코스닥150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2%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국(3.02%) 주식형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북미주식(2.21%)도 수익률이 좋았다. 반면 브라질주식(-3.28%), 남미신흥국주식(-2.81%)과 동남아주식(-2.07%), 프론티어마켓주식(-1.94%), 인도주식(-1.32%) 등은 부진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0.61%), 커머더티형(0.34%), 해외채권혼합형(0.28%)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부동산형(0.50%), 해외채권형(0.42%)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448개 중 205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기록한 것은 ‘미래에셋TIGERS&P500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H)’ 펀드로 4.84%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 4.69%,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H)’ 4.66%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최근 이머징 시장 불안으로 5월 들어서 자금이 이탈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5월 한달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로는 248억원이 유입됐는데,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는 40억원이 순유출 됐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5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밖에 유럽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2억원, 인도주식에서 62억원, 브라질주식에서 21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대표 신흥국 펀드로는 여전히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베트남펀드로는 48억원, 중국주식으로는 6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1% 상승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 중 초단기채권(0.03%)과 일반채권(0.02%)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중기채권(0.03%), 우량채권(0.02%)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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