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브라질 법인이 `효자`-토러스

  • 등록 2011-06-13 오전 8:02:22

    수정 2011-06-13 오전 8:02:22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3일 미래에셋증권(037620)에 대해 브라질 법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장기 성장성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 브라질 법인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40억~50억원 수준으로 아직 크지 않으나 향후 브라질 증권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브라질은 총 인구가 2억명이나 증권계좌수는 62만계좌 수준으로 아직 증권시장이 성장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브라질 법인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에 집중돼 있으나 향후에는 리테일, IB 및 펀드 판매로 사업을 확장, 종합증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브라질 글로벌 채권신탁 판매수익 증가도 기대된다"며 "브라질 채권판매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신탁수익은 연 5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신탁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해 5월말에는 2700억원까지 판매됐다"며 "올해에는 1조원까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시너지와 펀드판매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하더라도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브라질 법인 수익증가와 브라질 채권판매를 통한 수익다각화로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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