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수요 증가..목표가 ↑-신한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단말기용 고용량 2차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범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들어갈 2차전지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차량 연비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내년에 영업이익 27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추정치 대비 179.9% 증가한 규모다. 오는 2015년에는 내년 추정치보다 37.9% 늘어난 37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