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 세계 태권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 개장

  • 등록 2014-05-27 오전 6:24:18

    수정 2014-05-27 오전 6:24:18

지난 1일 문을 연 ‘태권도원’ 사범들의 격파시범.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8000만 태권인들의 성지(聖地)가 될 ‘태권도원’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이번 개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94년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 성전 건립을 가시화한 후 20년 만이다.

태권도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 백운산 자락 231만 4000㎡(약 70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건물 공사와 내부 시설을 갖추는 데 총 2475억원을 투입했다. 공사는 2009년 4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이래 꼬박 5년이 걸렸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10배, 여의도의 절반 크기로 다양한 체험·전시·수련 공간을 갖췄다. 체험공간인 ‘도전의 장’에는 5000여 관중을 수용하는 전용 경기장과 태권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등으로 꾸며졌다. 3D 입체 대련 등이 가능한 가상 체험관도 마련됐다. 연수·교육 공간인 ‘도약의 장’은 전문인 양성을 위한 수련실·다목적체육관·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태권도원에선 발차기·격파·겨루기, 태권 체조·댄스, 고단자(9단 이상)와의 만남 등 명상·체험·문화가 어우러진 45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험관에선 와이어를 타고 공중앞차기를 해볼 수 있으며, 가상의 상대와 실전겨루기도 가능하다. 1박2일, 2박3일, 3박4일 등 각종 체험수련 프로그램이 45개나 된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와의 만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고단자와의 대화 등이 인기다.

무주는 한반도의 내륙 중앙부. 서울·부산 등 전국 어디에서든 승용차로 2시간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도 3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충청·전라·경상도가 만나는 삼도봉(1177m)이 바로 태권도원의 코앞에 있다. 게다가 민주지산(1242m), 각호산(1204m), 석기봉(1200m)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품고 있어 호연지기가 절로 생긴다. 1박2일 기준 초등생 3만 4100원, 중고생 3만 5000원. 2박3일 기준 초등생 7만 8200원, 중고생 8만원. www.tkdwon.kr 063-3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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