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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NBC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FBI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지아,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주 등에서 보석상점을 돌며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24세 애비게일 리 켐프를 지난 8일 검거했다.
지난 4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메베인의 보석상점에서 새해 첫 강도 행각을 벌인 켐프는 FBI가 공개 수배에 나선 지 나흘 만에 거주지인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 외곽에서 체포됐다.
그는 플로리다 주의 한 매장에서만 40만달러(4억8000만원) 상당의 보석을 훔치는 등 총 400만달러(48억원) 값어치의 귀금속을 강탈해왔다.
FBI는 휴대전화 기지국의 송·수신 내역을 살펴 조지아 주 북부지역의 전화번호가 사건 현장 주변에서 자주 등장한 것에 의심을 품고 번호를 추적해 켐프의 소재지를 찾아냈다.
켐프를 유력 용의자로 점찍은 FBI는 주민의 결정적인 제보로 검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