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多 갖췄다' 공공택지 막차 분양아파트 잡아라

광명·동탄2 등 수도권 7개 단지 6600가구 공급
분양가 상한제 적용받아 저렴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인기'
  • 등록 2016-05-05 오전 5:00:00

    수정 2016-05-05 오전 5: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수도권에 조성 중인 공공택지지구 내 막바지 분양 아파트 단지에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데다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 하남 미사 강변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7개 단지, 6600가구에 이른다.

입주 때 거주 여건 좋아져 인기

개발 초기단계의 공공택지지구는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 사례가 대표적이다. 위례신도시에서 초기에 분양한 아파트에 최근 입주한 이모씨는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주변에 아파트를 짓고 있는 공사 현장이 많아 생활하기에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막바지 분양 단지는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진 후 입주하기 때문에 거주 환경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 최신 설계 트렌드가 반영되는 등 ‘새 아파트’의 경쟁력도 가진다. 신평면 설계,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등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늦게 분양하는 아파트일수록 새로운 기술과 주거 트렌드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2014년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2017년까지 대규모 신도시 추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택지지구 신규 분양 단지의 희소성이 높아졌다. 분양가도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민간 택지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실제로 우미건설이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 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분양가 상한제를 받아 3.3㎡당 평균 분양가를 82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민간 택지에서 분양한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평균 859만원)보다 가격이 훨씬 쌌다.

초기 분양 단지보다 분양가 비싸는 게 단점

올해 상반기 수도권 택지지구내 막차 분양이 이뤄지는 곳은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이다. 태영건설은 광명역세권 복합단지용지에 들어서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입점한 이케아몰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와 인접해 있다. 광명역세권의 중심상업지구인 로데오거리도 가깝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반도건설이 A-80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한다. 약 164만 2000㎡ 규모의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있어 문화·쇼핑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동탄호수공원까지 6.1km에 이르는 산책로도 조성된다.

신안종합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들어서는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이달 선보인다. 입주 시점이 되면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과 중심상업지구 내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호매실지구 C-3블록에서 분양 중인 ‘한양수자인 호매실’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단지 바로 옆에 금호초와 호매실고교가 있고, 황구지천과 연결된 수변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택지지구 막바지 분양 단지의 경우 앞으로 2~3년 후 입주 시기에는 도시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며 “다만 초기 분양 단지들보다는 시공비 인상과 지역 프리미엄 등이 반영되면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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