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오늘 최순실 청문회 출석.."대가성 없다"는 입장 고수

6일 청문회 조사 앞두고 질의응답 준비 총력
  • 등록 2016-12-06 오전 5:30:00

    수정 2016-12-06 오전 5:30:0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9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6일) 국회 청문회 출석해 최순실 사태 관련 의혹을 해명한다. 작년 9월 경영권 분쟁사태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데 이어 1년 3개월만이다. 그룹의 총수가 다시 불미스런 일로 국회에 참석하면서 롯데 안팎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박대통령과의 독대 내용 등에 관해 해명해야 한다. 신 회장이 증인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한 것은 작년 9월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신 회장은 당시 경영권 분쟁사태로 물의를 빚어 10대 그룹 총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청문회 출석 직전까지 질의응답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전국민적 관심사가 쏠린 ‘빅 이슈’인 만큼 자칫 말실수를 하거나 사실관계가 어긋난 답변이 나올경우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 회장은 홍보팀·법무팀 실무자들과 함께 예상질문과 답변, 그리고 사실관계 등을 세심하게 체크했다

이날 신 회장이 청문회에서 답변할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이다. 롯데 측은 “독대한 것은 맞지만 면세점 등 청탁 관련 대화가 오간 것은 없다”는 것이다.

또 지난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출연한 뒤 돌려받은 경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기금이 면세점 신규 특허를 염두한 ‘대가성’ 뇌물인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도 롯데는 “정부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기부하려는 의도였을뿐 면세점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

한편 롯데는 지난 4개월 간 이어진 검찰 수사에 이어 ‘최순실 사태’에 휘말리면서 다시 시계제로 상태에 놓였다. 연말 예정된 정기인사를 내년 초로 미루고 경영쇄신안으로 내놨던 조직개편도 내년 상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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