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발한 트럼프‥“워싱턴은 시궁창”(종합)

''오물''→''시궁창''으로..표현 더 격해져
러시아 스캔들 압박에 ''사면'' 언급하며 예민한 반응
  • 등록 2017-07-25 오전 1:19:35

    수정 2017-07-25 오전 1:19: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만이 폭발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워싱턴은) 오물이 아니라 시궁창이다. 누가 생각하든 생각한 그 이상이며, 그 시작은 가짜뉴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워싱턴 정가를 ‘오물’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오물’에서 ‘시궁창’으로 표현이 더 격해졌다. 의회와 언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신이 더 깊어졌다.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한 불만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의 ‘사면 권한’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와 언론이 위법 행위가 명백히 드러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은 놔두고, 아무것도 드러난 게 없는 ‘러시아 스캔들’만 들쑤신다며 억울해한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드러난 증거는 하나도 없다”면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는 조금 전에 ‘민주당은 러시아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비판해야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날조된 러시아 마녀 사냥이 계속되면서 민주당원과 러시아인들, 두 그룹만 이러한 선거 패배에 대한 변명을 비웃고 있다”고 썼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 심지어 내 정치적 영향력의 도움을 받은 의원들조차 자신들의 대통령을 거의 보호하지 않는다”고 공화당에 대한 섭섭함도 내비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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