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00원권 기념지폐 11월 발행...돈일까? 기념품일까?(종합)

액면 2000원 기념은행권 230만장 발행
  • 등록 2017-08-29 오전 5:00:00

    수정 2017-08-29 오전 7:03:19

한국은행이 발행예정인 2000원 기념은행권 이미지. (사진=한국은행)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첫 기념은행권을 오는 11월 발행한다. 은행권은 지폐를 말한다. 한은이 기념 주화는 자주 발행했지만, 기념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첫 기념은행권 발행

한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 230만장을 올해 11월17일 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은행권이 국내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큰 이벤트가 있을 때 동전 형태의 기념주화를 주로 발행해 왔다.

이한별 한은 발권국 발권정책팀 과장은 “기념은행권은 기념주화에 비해 제조 자체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며 “이번 올림픽이 그에 걸맞는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은행권의 액면은 2000원이다.

기념지폐도 사용할 수 있나?

기념은행권은 법정화폐다. 따라서 다른 지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흔히들 행운의 지폐로 인식되는 미국의 ‘2달러 지폐’가 일반 지폐처럼 사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2000원권 기념지폐를 2000원 액면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 하다. 기념화폐는 일반적으로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한별 과장은 “판매가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액면가인 2000원보다 비싸게 팔릴 듯하다”며 “기념은행권도 법화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2000원권 발행 왜?

그럼 한은은 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를 2000원권으로 정했을까.

액면이 2000원으로 정해진 것은 만들 수 있는 지폐 액면 중 가장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용되는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과 비교해 가장 낮은 액면이 2000원이라는 의미다. 낮은 액면으로 해야 판매가도 낮아지고, 그만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규격은 가로 140㎜, 세로 75㎜다. 한은은 △낱장형 92만장(92만세트) △연결형(2장) 42만장(21만세트) △전지형(24장) 96만장(4만세트) 등을 더해 총 230만장(117만세트)을 내놓는다.

기념은행권 전량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인수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조직위가 판매가격과 구매방법 등을 추후 공표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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